칸 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올파의 딸들' 4월 2일 개봉

2025-03-12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76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다큐멘터리상 수상작 '올파의 딸들'(Les filles d'Olfa)이 4월 2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파의 딸들'은 올파와 그녀의 딸들이 겪은 비극을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메타픽션 기법'을 사용해 단순히 사건을 보는 것이 아닌, 그들과 함께 그 고통을 느끼며 복잡한 내면을 탐구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튀니지에 사는 올파의 두 딸이 IS에 합류한 실화를 중심으로 한 영화에는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인 올파와 그녀의 셋째, 넷째 딸인 에야, 타이시르가 나와 직접 자신들을 연기한다. 올파는 영화 내내 등장하지만 감정이 격해지는 장면에서는 배우 헨드 사브리가 그녀를 연기하며, 실종된 두 딸인 고프란과 라흐마는 각각 다른 배우들이 연기한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결합된 독특한 서사는 그들의 복잡한 감정선과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진정성 있게 보여주며, 일반적인 극영화 또는 다큐멘터리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파의 딸들'은 제76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다큐멘터리상,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상 후보, 제49회 세자르상 다큐멘터리상,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9회 시카고 국제영화제, 제40회 뮌헨 국제영화제, 제35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제68회 바야돌리드 국제영화제, 제24회 캘거리 국제영화제, 제15회 필라델피아 영화제, 제46회 덴버 영화제, 제28회 소피아 국제영화제, 제12회 몽클레어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했다. 특히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올해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성, 가족,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올파의 딸들'은 오는 4월 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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