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金 8개 휩쓸어... 한국, 동계U대회 종합 2위

2025-01-2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8개를 휩쓰는 덕에 한국 선수단이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6개 종목에 123명을 파견한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17개(금 8개, 은 4개, 동 5개), 스노보드에서 은 1개, 컬링에서 은 1개, 피겨스케이팅에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로 프랑스(금 18개, 은 8개, 동 14개)의 뒤를 이었다. 3위는 핀란드(금 8개, 은 3개, 동 4개), 4위는 일본(금 7개, 은 8개, 동 4개)이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500m, 1000m, 1500m,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등 출전할 수 있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5관왕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선수단은 22일 열린 남녀 1,5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에 처졌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즌 베스트인 182.54점의 점수를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의 마준호는 평행 대회전에서 2위에 올라 미래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4일 폐회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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