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산불 성금 22만불 39명에 전달

2025-04-04

한인 피해자 39명에 지급

심사위 구성 투명한 배분

한인 사회의 온정이 담긴 성금이 한인 산불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는 3일 그동안 모은 22만여 달러의 성금을 피해자 39명에게 나눠줬다.

한인회에 따르면 주택이나 사업체 전소 피해자에게는 각 8720.45달러, 부분 전소 또는 경제적 간접 피해는 3000달러, 간접 피해자에게는 1000달러의 성금이 전달됐다.

한인 피해자는 펠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지역이 각각 19건, 선셋 산불 피해가 1건으로 집계됐다.

또 피해 유형별로는 주택 또는 사업체 완전 전소 피해가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접 피해(대피 명령, 재, 연기 등으로 인한 피해)와 경제적 간접 피해(산불로 인한 비즈니스 매출 감소 등)가 각각 6건이었다. 또 주택, 창고, 별채, 비즈니스가 일부 파손된 경우인 부분 전소는 5건이 있었다.

피해 한인 업종은 세탁소, 미용실, 식당 등 다양했으며, 본지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던 알타데나 지역 한인 햄버거 식당 ‘페어옥스 버거’〈본지 2월 10일자 A-1면〉도 지원을 받았다.

팰리세이즈 산불로 집이 전소된 조모씨는 “한인회의 지원금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다른 기관들은 신청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한인회는 자기 일처럼 나서 도와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인회는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개인, 단체, 종교계, 기업 등 55곳으로부터 총 22만6851.47달러를 모금했다.

한인회는 투명하고 공평한 성금 사용을 위해 주요 후원자들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심사위원회에는 로버트 안 회장을 비롯해 유성욱 원불교 미주서부교구장, 서상희 한국외대 남가주동문회장, 케빈 강 강드림재단 회장, 리나 전 와이어발리 법인장 등이 참여했다.

안 회장은 “LA와 남가주 지역은 물론 시애틀, 샌호세, 애리조나주 등 타지역과 한국에서도 모금이 이어졌다”며 “모금에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또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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