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산하 개발 스튜디오 민트로켓이 만든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서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PC·콘솔 버전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모바일 버전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대폭 넓혀나갈 전망이다.
29일 넥슨에 다르면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 중국 내 사전예약자는 122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예약 순위는 안드로이드 2위, iOS 1위에 올랐다. 새해 1월 4일까지 중국 최대 앱마켓 중 하나인 탭탭 플랫폼에서 사전예약과 데모 테스트를 진행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을 성공시킨 XD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 이식이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재설계가 핵심이다. UI와 조작 체계를 전면 손질해 작은 화면에서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스마트폰을 기울여 차를 따르는 등 기기 특성을 살린 인터랙션도 도입했다. 모바일 버전은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 출시를 IP 확장의 교두보로 삼는다. 향후 DLC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본편 역시 '고질라', '용과 같이' 등 유명 IP와의 DLC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DLC '인 더 정글(In The Jungle)' 출시도 앞두고 있다. 바다 탐험과 스시집 운영 중심의 본편과 달리 육지 플레이와 정글 마을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했다. 실시간으로 시간이 흐르는 '우타라 마을'을 배경으로 주민의 요청을 해결하고 과일·광물을 채집하는 등 플레이 경험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