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발전특위 띄우는 민주당 "지역 현안 촘촘히 접근할 것"

2025-08-20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 150차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최고 위원들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는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APEC 2025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 등으로 마련됐다./사진=뉴스1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영남발전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영남지역 발전, 지역 현안에 대한 접근을 촘촘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이후에 제가 호남발전특위를 만들어서 호남의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호남만 발전시키면 되겠냐"며 "그에 걸맞게 영남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서 지방선거에도 대비하는 특위를 조속한 시일 안에 발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문 대변인은 "(영남발전특위가 발족되면)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서 오히려 예산 지원이 나아졌다는 것이 표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국정 계획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 민주당 차원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개혁 과제 추진과 우리나라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을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일이라는 원칙을 갖고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개혁 과제에 대해 현재까지 후퇴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민감하고 핵심적인 쟁점 사안은 국민께 충분히 알리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검찰 개혁이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 문 대변인은 "(대통령 말씀은) 3대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없도록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 또는 권고로 이해했다"며 "(개혁 관련해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 원내에서 공유된 바는 없지만 (정청래) 대표님 의지는 추석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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