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글로벌 사우스 BIG 4 투자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는 아세안,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 등 신흥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번 포럼은 세계 경제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 주요 4개국(인도·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을 중심으로 국가별 투자 환경과 유망 분야 등을 알아보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발표한 통상정책로드맵에서도 글로벌 사우스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주요국과의 무역 및 광물 협력 파트너십 구축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포럼 주요 세션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경제권의 전략적 중요성과 주요 4개국의 투자 협력 사례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국가별 투자 환경 및 진출 전략 ▲주요 인수합병(M&A) 매물 소개가 발표됐다. 이후에는 해외 투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글로벌 사우스는 세계 60% 이상의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출시장, 생산기지, 공급망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사우스 진출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