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일 “제가 경험해 본 이재명 대통령은 굉장히 막내 기질에 다정하고 아주 귀담아듣는 분”이라며 “여러 상황에서 화를 내거나 혼내는 걸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대통령은 굉장히 장난꾸러기이고 유하고 부드럽고 남의 말을 잘 들으신다. 그런데 조금 무섭거나 호통을 잘 칠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에게) 의외로 질책은 한 번도 못 들었고, 오히려 묵묵부답이 저는 굉장히 가슴이 무거웠다. 답이 없으실 때는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럴 때는 ‘뭔가 잘못됐나, 흡족하지 못했나, 부족했나’ 생각이 드는데 혼이 나본 적은 아직 없다”며 “이건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대통령이 회의 중이나 여러 상황에서 화를 내거나 혼내는 걸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계속해서 질문 공격을 하신다. 질문 공격을 하시거나 묵묵부답인 게 오히려 듣는 참모 입장에서 등골이 오싹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12·3 불법계엄 1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특별성명으로 하는 이유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날 (지난해) 12월3일에 특별담화를 하면서 계엄 선포를 하여서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많이 예민하신 분들은 12월3일 담화라는 말을 듣는 순간 담이 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속보]이 대통령, 12월3일 ‘계엄 1년’ 특별담화 발표···외신 기자회견도](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1/30/rcv.YNA.20251128.PYH2025112812590001300_P1.webp)


![장갑차 멈춰 세우고… 국민이 지킨 민주주의 [심층기획-12·3 비상계엄 1년]](https://img.segye.com/content/image/2025/11/30/2025113051049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