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는 관광객 6000만명 목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반년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2151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6월 방일 관광객 수도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337만명으로,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월 국가별 관광객 수를 보면 가장 많은 한국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고, 그 뒤를 이은 중국은 53.5% 증가했다.
그 외에도 러시아가 103.7%로 약 2배 증가했고, 중동 지역은 53.8%, 스페인은 49.1%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일본 내에서 쓰는 소비액도 크게 늘었다.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반년 간 소비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한 4조8053억엔(약 45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관광청은 "방일 관광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여행 수요가 있으며, 항공편 회복도 맞물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030년까지 6000만명이라는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적인 홍보와 지방으로의 유치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