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요태 멤버인 빽가가 같은 멤버인 신지, 김종민과 함께 산불 피해 지원에 3000만 원을 쾌척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빽가가 스페셜 DJ를 맡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코요태가 좋은 일을 했더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꽤 큰돈을 기부하셨더라"고 코요태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
이어 김태균이 "산불 진화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뭉클하셨다던데?"라고 묻자 빽가는 "저희가 얼마 전 공연을 하러 갔는데, 무대에서 공연 중에 건너편으로 물을 실은 헬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봤다"고 답했다.
빽가는 "저희 셋 다 사실, 어쨌든 공연을 해야하니 무대 위에 있긴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다 얼었다"며 "끝나자마자 '봤어?'라고 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그 장면을 목격했고, 그날도 무대 위에 있는데 마이크에 바람이 들어가서 말을 못 할 정도로 바람이 불더라"며 "마음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또 빽가는 '무대에서 기부를 결정한 거냐'는 물음에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공연하면서 감사한 마음 받은 것들이 있으니 마음을 담아서 도움을 주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 산불이 일어났다. 특히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인접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피해가 커지자 산림청은 25일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28일(오늘) 기준 경남 산청 산불이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하동으로 번진 주불이 잡히면서 지리산권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3%로 집계됐다.
하동에서는 밤사이 진화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이날 오전 9시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다만 지리산을 포함한 화재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며 낙엽 밑이나 나무둥치 속 잔불이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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