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을 ‘싹둑 잘라’ 만든 세계에서 가장 높은 625m 다리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귀주성)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화장대교'가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25년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높이 625m, 길이 약 3km로 에펠탑 무게의 3배인 2만 2,000톤의 강철로 지어졌습니다. 산악 지형을 관통하기 위해 산을 절단하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됐고, 이로 인해 기존 국도에서 1시간 이상 걸리던 협곡 구간을 화장대교가 포함된 루안 고속도로를 통해 단 몇 분 만에 통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이저우성은 전체 면적의 92%가 산악지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100개 중 절반가량이 이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