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2년내 무인우주선 화성 발사…민주당 정부는 사업 질식시켜"

2024-09-23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 "2년 안에 5대의 무인 우주선을 화성으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정부의 관료주의가 미국을 질식시키고 있다며 바이든 현 정부를 비판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집권에 대해 "우려스럽다"고도 했다.

2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SNS에 "(무인우주선) 모두 안전하게 착륙하면 4년 후에 유인 임무가 가능하다"며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유인 탐사는 2년 더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착륙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스페이스X는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우주 여행자가 되고픈 모든 사람이 화성에 가도록 하고 싶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화성 인류 이주'를 목표로 우주선 시험비행을 해왔다. 핵전쟁, 슈퍼바이러스 등 지구에 살 수 없는 환경에 대비해 화성을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화성 표면으로 가는 탑재물은 1톤당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돼 발사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는 이날 화성 프로젝트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동시에 비판했다. 머스크는 "내가 현재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스타십(무인우주선) 프로그램이 매년 증가하는 산더미 같은 정부 관료주의에 질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료주의가 민주당 정부에서 커질 것이 확실해 걱정된다"며 "이는 화성 계획을 파괴하고 인류를 파멸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머스크는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서로 공개 비난을 주고받았지만, 바이든 행정부와 각을 세우며 지금은 트럼프 지지자가 됐다. 머스크는 바이든 정부가 노동조합을 갖춘 자동차 기업 포드 등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세제 추가 혜택을 주고, 민주당 의원들은 억만장자세 도입하려 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