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데이터 기반 지역 문제해결 공모사업’ 선정…국비 2억 원 확보
전동보장구 이용자 안전 위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이동안전 플랫폼’ 구축

은평구가 행정안전부‧한국지역정보개발원 주관 ‘2025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공모사업(공감이(e)가득)’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2018년부터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자 추진된 공공혁신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39건이 접수됐고 그 중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구의 과제는 전동보장구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측·감지·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구축과 CCTV 선별 관제를 연동한 사물인터넷(IoT) 자동신고 시스템 개발이다.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은 전동보장구의 위험 운행 지역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도로 환경 개선에 활용하며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은 전동보장구가 넘어지거나 충격을 받을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은평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되도록 설계된다.
특히 골목길과 이면도로까지 설치된 CCTV와 정밀 격자지도 시스템을 연계해 사고 발생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며 이는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노인복지관, 은평소방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과 협력해 ‘스스로해결단’을 구성하고 실질적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서비스 모델 구축을 도모한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이 사업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친 뒤 12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김미경 구청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이동 약자의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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