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무브웍스 인수...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플랫폼 강화

2025-12-17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무브웍스(Moveworks)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인수는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워크플로우, 엔터프라이즈 검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해 직원 업무 환경을 위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비스나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신뢰 기반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워크플로우에 무브웍스의 프론트엔드 AI 어시스턴트, 엔터프라이즈 검색, 에이전트형 추론 엔진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직원의 질문과 요청을 실제 업무 완료로 연결하는 ‘AI 네이티브 프론트 도어’를 구현하고, 보다 직관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아밋 자베리 서비스나우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는 “무브웍스는 모든 산업과 업무 영역에서 사람을 위해 AI를 활용한다는 서비스나우의 비전을 가속화한다”며 “단일 아키텍처에 20년간 축적된 워크플로우 인텔리전스를 집약해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 기술 결합을 통해 대화를 실제 업무 완료로 전환하는 AI 네이티브 프론트 도어가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무브웍스의 AI 어시스턴트와 엔터프라이즈 검색은 서비스나우의 워크플로우 자동화 및 AI 거버넌스와 결합된다. 이를 통해 직원은 어디서든 질문하고, 검색하고, 실행할 수 있는 통합된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서비스나우와 무브웍스는 모든 요청을 자율적 업무 처리로 연결하는 지능형 경험을 구현해 조직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빈 샤 무브웍스 최고경영자는 “무브웍스는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강력한 AI 어시스턴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서비스나우와의 합류를 통해 무브웍스의 추론 엔진 기반 AI 어시스턴트와 엔터프라이즈 검색이 서비스나우의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결합되면서 에이전트 전략을 모든 조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은 네이티브 통합 AI를 통해 대규모 업무 자동화를 제공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이미 다수의 서비스나우 고객사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서비스나우 내부에서는 IT 요청의 90%, 고객 지원 요청의 89%를 자율적으로 처리해 문제 해결 시간을 약 7배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브웍스의 프론트엔드 AI 어시스턴트와 에이전트형 추론 엔진은 지멘스, 도요타,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550만 명의 직원 사용자와 약 250개 공동 고객사가 양사 기술을 함께 사용 중이며, 무브웍스 고객사의 약 90%는 해당 기술을 전사적으로 배포했다. 서비스나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백 명의 AI 전문가를 확보하며 AI 로드맵 확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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