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정부 벤처투자 생태계의 변혁: 문체부가 문화산업 특화 벤처펀드 조성에 나서고 과기부도 블록체인 혁신펀드 설립을 추진하며 벤처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중기부의 위상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문체부와 과기정통부의 독자노선이 정부 벤처 투자 시스템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법·행정적 관리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캠코의 재무 부담 커져: 소상공인 빚탕감 규모가 1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캠코 부채비율이 31%포인트 늘어 235.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7년까지 총부채가 15조 5600억 원에 육박할 예상으로 새출발기금과 배드뱅크 사업 확대의 부작용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 대기업 M&A 활성화: 태광그룹이 애경산업을 6000억 원에 인수하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 M&A 전략을 펼치는 상황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동성 부족 상황에 놓였던 애경그룹이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사업강화 기회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문체부도 독자펀드 추진…벤처투자 생태계 재편되나
- 핵심 요약: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 분야에 특화한 벤처 투자 펀드 조성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 계정을 통해 간접 벤처 투자를 이어오던 문체부가 개별 벤처 펀드 결성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문화산업 투자 조합 설립 방안에 대한 연구(가칭)’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용역은 문화 산업 투자 구조의 현황을 진단하고, 문화 예술 분야에 적합한 펀드 설계 모델을 도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등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문화예술 분야를 겨냥한 효과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연구 용역과 함께 국회의원 입법을 통해 펀드 출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 소상공인 빚탕감에 캠코 부채비율 31%p 급등
- 핵심 요약: 소상공인 빚 탕감 규모가 최대 1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채비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캠코는 ‘2025~2029년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통해 내년 부채비율 전망치를 235.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내놓은 2026년 예상치(204.1%)보다 31.5%포인트 높다. 캠코 부채비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를 돌파했는데 한동안 고공 행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캠코는 부채비율 상향의 원인을 새출발기금 운용 확대를 꼽았다. 앞서 정부는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총채무 1억 원 이하 채권에 대해 최대 90% 감면 및 최대 20년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기 연체 채권에 대한 채무 조정은 공감하지만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재무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 태광그룹, 애경산업 품는다…기업가치 6000억 원
- 핵심 요약:태광그룹이 애경산업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최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큰 손으로 등장한 태광산업은 초반부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고, 경쟁자들의 인수의지가 약해지면서 17년 만에 대형 딜을 눈앞에 뒀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태광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로 5일 기준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4294억 원으로 시가로는 2705억 원에 해당된다. 예비입찰과 본입찰에서 지분 100% 기준 6000억 원 이상, 거래 지분 기준으로 4000억 원 이상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은 이호진 전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티투프라이빗쿼티를 중심으로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놓였던 애경그룹도 애경산업에 앞서 지난달 중부CC 매각을 완료하면서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사업 강화 기회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위스키 대신 사케…올 수입량 6000톤 넘어설 듯
- 핵심 요약: 국내 사케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캐릭터 사케 수요가 늘면서 올해 사케 수입량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GS리테일에서 운영 중인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 매출 비중이 48%까지 확대왰다. 기존 중장년층과 매니아층 소비자 중심으로 형성됐던 사케 시장이 이제는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사케 수입량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미 올해 1~7월 사케(청주) 수입량은 381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총 수입략 6000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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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롯데, 네이버와 맞손…AI 전환 혁신 나선다
- 핵심 요약: 롯데그룹 유통부문과 네이버가 손잡고 쇼핑,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전환’(AX) 혁신에 나선다. 롯데 유통군은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5일 경기도 성남의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을 만나 AI·쇼핑·마케팅·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4개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우선 AI 분야에서는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매장 및 물류센터 운영 프로세스에 네이버의 AI,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쇼핑, 상품기획(MD),운영,경영지원 등 4가지의 ‘유통 특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개발, 롯데 유통군의 AI 비전인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광고 솔루션 ‘엔클루(NCLUE)’를 활용하고 팝업스토어와 같은 ESG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6. 삼성전자 ‘평택 5공장’ 건설 채비…HBM4로 역전 노린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5공장(P5) 건설 재개에 시동을 걸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 선제 확보에 나선다. 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 부지에서 최근 작업자들이 철골 구조물을 옮기고 안전 교육을 받는 등 본격적인 공사를 앞둔 준비 작업이 본격적이다. 이르면 다음 달 착공을 목표로 투자를 재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해 5공장을 착공하려다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을 고려해 미룬 바 있다. 삼성전자는 P5 착공을 계기로 HBM 공급 확대를 노리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고성능 메모리로 현재 시장의 주력은 엔비디아 블랙웰 칩에 탑재되는 5세대 제품인 HBM3E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엔비디아의 HBM3E 퀄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Q. 정부 벤처펀드 재편이 스타트업에게 미치는 영향은?
A. 산업별 전문화된 투자 기회가 확대되지만 정책 혼선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문체부와 과기부가 독자펀드를 출시하면서 문화콘텐츠와 블록체인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투자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Q. 캠코 부채 폭증이 정책금융에 미치는 영향은?
A.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축소가 불가피해 민간 자금조달 다변화가 필수입니다. 캠코 부채비율이 235.6%로 커지고 내년 출자액이 0원으로 편성된 상황에서 새출발기금과 정책대출 지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Q. 대기업 M&A 활발화가 스타트업에게 주는 기회는?
A. 엑시트 기회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태광그룹의 애경산업 6000억 원 인수처럼 대기업들이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 M&A에 나서고 있어 성장한 스타트업들에게는 좋은 엑시트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부처별 펀드 전략: 문체부 문화산업펀드와 과기부 블록체인펀드 등 산업 특화 투자 기회 적극 활용하되 중복 지원 혜택 최대화 방안 모색
✓ 자금조달 다변화: 캠코 재무 부담 증가에 따른 정책금융 축소에 대비해 민간 VC, 은행 대출,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자금원 확보
✓ M&A 엑시트 준비: 태광그룹 사례처럼 대기업 M&A 활발화에 대비해 기업가치 평가와 전략적 파트너 발굴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 대기업 파트너십 활용: 롯데-네이버 AI 협업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기업의 AI 전환 니즈에 부응하는 솔루션 개발 및 제휴 추진
[키워드 TOP 5]
정부펀드 재편, 캠코 부채 폭증, 대기업 M&A 확대, 사케 시장 성장, AI 파트너십, AI PRISM, AI 프리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