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위성 발사체 '한빛' 발사대 독자 개발…체계연동시험 성공

2025-03-17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가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HANBIT)' 발사대를 독자 개발해 발사대-발사체 체계연동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험은 발사대 제조를 맡은 협력사 삼우에코에서 진행했다. 발사체를 조립한 후 장착 과정부터 기립, 추진제 공급 시스템 기능 점검 등 발사 운용성을 종합 검증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이노스페이스는 시험을 통해 발사대와 발사체 간 기계·전기적 인터페이스, 발사체 운송 장치, 발사체 기립 시스템, 연료 및 산화제 공급용 '엄빌리컬(Umbilical)' 분리, 발사체 고정장치 분리 등 전 과정에서 기술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인했다.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발사대는 브라질 발사장 알칸타라 우주센터로 4월 2일 해상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5월 브라질 발사장 도착 후 설치 및 현지 환경에서 최종 점검을 거쳐 발사 운용 준비를 완료한다.

시험에 사용한 발사체는 '한빛-나노' 인증모델(Qualification Model)로, 올해 7월 발사 예정인 실제 비행모델(Flight Model)과 동일한 높이(21.8m), 직경(1.4m) 규모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체계연동시험은 한빛-나노 발사를 위한 중요 개발 마일스톤으로, 성공적 시험 완료에 따라 독자적 기술력과 발사 운용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자체 개발한 발사대 검증시험을 마치고 본격 발사 준비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신뢰성 높은 발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