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술, 전력망 번개 위험 예측 정확도 높인다

2025-03-16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번개는 송전선 이상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전력망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 그러나 번개의 불규칙한 특성으로 인해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근 중국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 SGCC) 및 관련 연구소들과 중국기상청(CMA, Chin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연구소 연구진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번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딥러닝 기반의 뉴스 방송 모델을 개발해 뇌우의 위치와 발생 빈도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전력망의 번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연구는 Atmospheric and Oceanic Science Letter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중국 국가 전력망 공사의 광역 번개 모니터링 데이터와 정지 위성 이미지를 합성곱 게이트 순환 장치(Conv-GRU) 네트워크 및 주의 메커니즘 모듈과 결합해 번개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논문 저자인 펑콴 리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번개 발생 위치뿐만 아니라 빈도까지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특히 중부 중국의 겨울 뇌우와 남부 중국의 봄철 토네이도 뇌우 예측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안 리 박사(연구실 학문적 지도자)는 "향후 번개 형성과 관련된 데이터를 더욱 다양하게 통합하고 모델 프레임워크를 최적화해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망에 영향을 미치는 번개 재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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