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이재명 정권의 ‘5인방’은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지금 즉시 국민께 밝히라”며 “출마할 생각이라면 즉각 거취를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고위공직자들은 진중하게 국정을 챙기지는 않고 무슨 일만 생기면 바로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김어준과 개딸들의 눈도장을 받아 지방선거 준비를 하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송 원내대표가 ‘5인방’으로 언급한 이들은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잠재적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김 총리는 서울시장에, 강 실장은 서울시장과 충남지사에, 전 장관은 부산시장 후보군에 각각 언급되는 식이다.
또 송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실장을 향해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10·15 부동산 대책 책임자인 김 실장이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며 “김어준은 (방송에서) ‘주목도가 올라 우리는 좋으니 더 세게 하라’는 궤변같은 격려를 쏟아냈고, 김 실장은 딸에 대한 감성팔이 해명을 늘어놨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사고를 치고 질책을 받았으면 반성하고 자중하는 것도 부족할 텐데 유튜브에 나가서 강성 지지자들을 상대로 선동성 발언을 했다”며 “김 실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지난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실장의 갭투자(전세 낀 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그의 딸을 언급하자 “우리 딸을 거명해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없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김 실장은 질의 시간이 끝나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고성을 이어갔고, 이에 옆 자리에 있던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김 실장의 팔을 잡으며 말리는 상황도 벌어졌다. 결국 민주당 소속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여기가 정책실장 화내는 곳이냐”고 제지하고 나서야 김 실장은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김 실장은 그 이튿날인 지난 19일 ‘김어준 뉴스공장’에 나와 “딸은 아빠가 공직에 있는 것을 싫어하고 조심하고 눈치보고 그렇게 살아서 제가 애잔함이 있다”며 “더 부드럽게 답변하는 훈련을 해야겠다”고 했다.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갭투자가 아니라고 반복해서 얘기했는데 자꾸 갭투자를 전제로 이야기하니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실장은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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