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여직원이던 아내, 결혼해 빚 갚아줬더니 아이 두고 가출”...서장훈 ‘분노’

2025-02-04

아내가 아이를 두고 가출을 일삼는 것이 고민이라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3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02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술집 여직원이던 아내가 가출을 일삼는 것이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해 서장훈, 이수근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날 48살의 회사원이라는 김현준 씨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그는 “술집 직원이었던 아내를 만났다”며 “빚도 갚아주고 결혼도 했는데 가출만 세 번 하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런 아내가 너무 답답하다는 것.

그는 “2017년에 회사 동료와 술집에 갔는데 거기서 손님과 직원으로 만났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후 몇 년을 알고 지내다가 2021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사연자는 “같이 만나게 되면서 만난 지 2~3개월 후에 빚도 갚아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은 “빨리도 갚아줬다”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사연자는 “같이 살게 되면서 결혼을 했지만 식은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6개월 뒤에 아내가 이유도 없이 가출을 해버렸다”고 털어놨다.

결국 사연자는 과거 아내가 일했던 술집 사장님과 같이 아내를 찾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자신이 전에 일했던 또 다른 술집 사장과 지내고 있었다는 것. 그는 “예전에 사기꾼 같은 전 사장을 만나서 소개비를 받고 도망가는 사기를 함께하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3개월 후에 아내에게 연락이 와 다시 받아줬다”며 “몇 개월 지내다 보니까 아내가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향 시부모님께 몸조리하러 갔는데 어머니께서 ‘며느리가 가출했다’는 연락을 했다”고 토로했다.

일을 뒤로 미룬 채 달려간 사연자. 아내의 가출 시각은 9시였으며 새벽 3시에 술에 취한 채로 다시 들어왔다고. 그는 “아내가 아기만 신경 쓰지 말고 자기도 신경 써달라고 했다”며 “셋이서 다시 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내는 결국 또다시 가출했다. 사연자는 “하루는 아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아내는 없고 아기만 있었다”고 얘기해 모두를 분노케 했다. 지금도 아이는 어머니가 키우고 있으며, 아내는 자신의 번호를 차단하고 연락하고 싶을 때만 하는 상황.

사연자는 우울증과 심근경색을 가지고 있다. 서장훈은 “아이를 키우려면 네가 건강해야 한다”며 “아내는 그만 놔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 자체가 키울 마음이 없는 거다”라며 “정말 널 사랑하면 이렇게 하겠냐”고 덧붙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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