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故서희원 추모 “믿겨지지 않아…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2025-02-04

가수 겸 방송인 김송이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4일 김송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 했다”며 운을 뗐다.

김송은 “남편이 출근하는데 다녀온다고 누워 있으라고 나오지 말라 하더라”라며 “표현 못하는 남편 아마도 혼자 울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송은 구준엽과 함께 그룹 클론 활동을 했던 강원래와 결혼했다.

이어 “원래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구준엽)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며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었고,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라고 말했다.

그는 “희원이가 한참 힘들 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라며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고마운데…아무도 없는 낮시간 오열했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위로의 댓글도 달지만 강원래도 불구 구준엽 아내도 사망 팔자 탓을 하며 별별 악플도 달더라”라며 “할 말이 없다. 이 글에도 악플을 달겠지”라고 악플러들을 향한 일침을 가했다.

김송은 “구구오빠 지금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마 후회 없도록 울어”라며 “언니~ 보고싶어~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두 사람은 재회했고,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약 1년 간 교제 후 헤어졌으며, 이후 20여년만에 재회에 성공하여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이 지난 2일 독감에 이은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다음은 김송 SNS 글 전문.

아침에 부랴부랴 선이를 깨우고 등교준비를 했고 남편 도시락을 싸주고 누웠다. 남편이 출근하는데 다녀온다고 누워 있으라고 나오지 말라 하더라.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 했다.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저 맥 없이 시간을 보냈다.

남편은 아무 말 없다가 요새 감기땜에 마시지도 않던 술을 가지고 가서 방에서 혼술 하더라. 표현 못하는 남편,, 아마도 혼자 울었을 것 같다.ㅠㅠ

원래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 내가 못도와줘서 미안해.. 할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어..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 그리고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 ㅠㅠ

희원이가 한참 힘들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고마운데.. 아무도 없는 낮시간 오열했다.

사람들은 위로의 댓글도 달지만 강원래도 불구 구준엽 아내도 사망 팔자탓을 하며 별별 악플도 달더라. 참…할 말이 없다. 이 글에도 악플을 달겠지.

둘의 첫만남의 자리부터 함께 있었고 가장 옆에서 지켜보며 굳이 말은 안해도 마음으로 통하며 서로를 응원해준 우리인데.. 구구오빠 지금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마 후회 없도록 울어. 그래서 후회없는 사랑의 마침표를 잘 찍어줘.

귀여운 발음으로 언니 언니~ 보고싶어~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 그들에게 아픈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위로해주시길..

p̄s̄ 송송마켓 일도 며칠간 잠시 내려놓을게요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세요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