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준호와 김지민가 예비부부 모습으로 등장, 특히 먼저 세상을 떠난 김지민 부친의 산소에서 김준호가 결혼을 허락받는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3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준호와 김지민가 다시 한번 끈끈한 사랑을 보였다.
연애 4년 만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이 그려졌다. 이에 모두 “20년된 노부부 같다”며 웃음 지었다. 오늘의 일정을 물었다. 김준호는 “이제 예비사위로 인사드리러 간다”며 차를 타고 이동했다.
본격적으로 김지민의 부친 산소로 이동했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휴대폰에 계속 메시지를 보내더라, 그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다. 김지민도 “소통할 곳이 필요해 아버지 휴대폰을 요금 계속 내면서 살려놨었다”고 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그렇게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김지민. 김준호는 더욱더 든든한 모습으로 함께 산소로 향했다.두 사람은 “이제 험난한 일 둘이 나누자”며 함께 걸었다.
김지민은 “사실 아빠 돌아가셨을 때 오빠가 운구해줬다, 화장터까지 같이 가줬다”며 “사귀기 전, 완전 선배일 때다”고 했다.실제 2021년, 김준호가 맨 앞에서 운구를 도우며 힘이 되어줬던 모습. 김지민은 “그때 당시 매니저와 오빠가 앞장서주셨다”고 했고 김준호는 “2009부터 같이 한 소속사 식구, 우리 가족이었다”며 민망해했다. 김지민은 “어제도 이 얘기 가족들과 하면서 울었다 이렇게 연이 되는구나 운명인가 싶었다”라고 했고 김준호도 “아버님이 윤허하여 주셨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산소에 도착한 두 사람. 김준호는 무려 100만원하는 30년 산 와인까지 준비했다.김지민은 “아빠 좋아하던 술”이라며 “아빠 나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산소앞에서 이야기하다 울컥 , 눈물을 보였다.김지민은 “안 울려고 했는데 아파서 돌아가신게 여운이 오래간다”고 했고 김준호는 “좋은 날 울지 마라 기뻐하실 것”이라 다독였다.
김준호는 “한가족이 될 자세로 새롭게 인사 드린다”며 산소에 절을 올렸다. 김준호는 “천국에 가신 후 수년 간 지민이가 아버님께 문자 편지하는 걸보고 아빠를 향한 지민이 마음 공감했다”라며 “예쁜 딸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하늘에서 돌봐주셔서 감사하다,부족한 예비사위지만 지민이와, 어머니께 열심히 살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손수 준비한 손편지를 읽어내려갔다.
특히 생전 좋아하셨던 호두과자와 요플레도 준비한 김준호에 김지민은 “이거 어떻게 다 준비했나”며 눈물,“항상 제가 챙기던 제사음식이다, 정말 지나가던 말인데 기억해준 것, 아까 휴게소 들렸을 때 나도 깜빡한 건데”라며 감동했다. 이에 모두 “사위될 만하다 준호씨 멋있다”며 감동했다.
김지민은 “아빠 우리 잘 살게요 잘 사는 부부가 될 것”이라며 “아버지 앞 남편될 사람을 데려온 것 내 인생에서 상상하지 못할 장면이다”며 울컥했다. 김준호도 “지민이 행복하게 하겠다”며 다시 한번 다짐을 전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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