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출신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사망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대만 연예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쉬시디)의 에이전트는 3일 성명을 내고 “서희원이 불행히도 독감과 폐렴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편히 쉬어달라. 나는 항상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지 매체 또한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을 비롯한 가족들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고 여행 중 독감이 폐렴으로 악화돼 사망했다.
서희원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연예계 생활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였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아시아권에서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한국에서도 ‘대만 금잔디’로 불리며 알려졌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딸과 아들을 출산했으나 2021년 11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구준엽과 재혼하며 한국에도 익숙한 인물이 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약 1년간 교제한 이력이 있는데,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재차 연락을 시도해 재회에 성공한 스토리가 있다.
서희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댓글 기능을 막아 둔 상태인데, 구준엽의 SNS 계정으로 대만 팬들이 몰려 서희원에 대한 추모 댓글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