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X 페이커' 10주년
레이저 싱가포르 본사 방문한 페이커
페이커가 우승한 게이밍 마우스가 페이커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시너지 효과'란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만나 혼자일 때보다 더욱 큰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그런데, 평범한 두 가지 요소가 만나는 것보다 최고의 실력자들이 결합되면 상상도 못할 드라마틱한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게이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이저(Razer)'와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의 만남이 상상도 못할 드라마틱한 결과의 대표적인 사례다.
페이커는 게임에 관심이 없는 이들조차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의 프로게이머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종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봐도 부족함이 전혀 없고 2013년부터 그 어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도 달성하지 못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레이저의 경우 '최고의 게이밍 브랜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Rtings'와 같은 측정치를 바탕으로 게이밍 기어의 성능을 평가하는 곳만 보더라도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가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레이저는 e스포츠에 진심인 게이밍 브랜드로 다양한 e스포츠팀을 후원해왔으며, 프로게이머와의 면밀한 소통을 거쳐 새로운 게이밍기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페이커와의 인연도 깊다. 2025년을 기준으로 페이커와 레이저의 파트너십은 10년차를 맞이했다.
레이저는 페이커와의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페이커를 싱가포르에 위치한 레이저 본사에 초청해 특별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팬들과 함께한 10주년 행사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레이저 본사 건물인 'Razer SEA HQ'에서 진행됐다. 레이저 본사는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이고 PC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본사 1층에 '레이저 카페'나 쇼룸이 있고 다양한 레이저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 멋진 LED 계단 등 볼거리가 다양해 레이저 팬들의 성지로 알려졌다.
행사가 진행되기 전 레이저 본사 앞에는 페이커와 레이저의 1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수 백명의 팬들이 줄을 섰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X, SOOP으로도 생중계되어 수천명의 팬들이 생중계를 시청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팬들은 차례에 맞춰 레이저 본사로 입장했다. 입장권 밴드도 레이저를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제작한 레이저의 센스가 돋보인다.
팬들은 페이커 기념 행사에 앞서 최신 레이저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페이커 에디션'을 구매하면 한정으로 제작된 페이커 마우스패드와 뱃지를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페이커 마우스패드와 뱃지도 페이커의 별명인 '불사대마왕'을 테마로 제작됐다.
사회자가 "레이저와 페이커의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멘트를 시작으로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회자는 2025년은 레이저의 20주년이기도 하며, 지난 20년간 레이저를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SKT T1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페이커와의 10년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회자가 "우리는 누구를 위해 여기 모였을까요?"라고 묻자 관중석에서 "페이커"를 외치는 목소리가 연달아 들려오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서 페이커가 행사장에 모습을 보였다. 현장의 팬들은 페이커를 실제로 마주하게 된다는 것에 매우 흥분했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이벤트에는 레이저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민 리앙 탄'도 등장했다. 그와 페이커는 '레이저 X 페이커' 협업이 갱신되었다는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페이커가 사용한 마우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레이저와 페이커의 여정은 레이저가 페이커에게 '데스에더' 게이밍 마우스를 선물하는 것으로 시작됐는데, 페이커는 데스에더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온십'에서 4번이나 우승한 놀라운 성과를 냈다. 이는 '레이저 데스에더 V3 프로 페이커 에디션'이 탄생한 계기이기도 했다.
그런데 2024년에는 페이커가 데스에더 대신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페이커는 5번째 우승을 바이퍼 V3와 함께 달성했다. 이후 바이퍼 V3 프로는 e스포츠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이밍 마우스가 되었다. 레이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페이커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민 리앙 탄 CEO가 페이커에게 해당 마우스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팬들과 페이커에 Q&A 세션이 약 35분간 진행됐다.
럭키 드로우를 통해 40명을 추첨하기도 했는데, 럭키 드로우에 당첨된 팬들은 페이커와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페이커의 기운을 담은 바이퍼 V3 프로 페이커 에디션
바이퍼 V3 프로 페이커 에디션은 패키지부터 페이커 팬이라면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제품이다. 페이커를 상징하는 '불사대마왕'이 강조된 모습이다.
특히 마우스 오른쪽 버튼에는 페이커의 사인이 인쇄되어 페이커 팬에게 특별한 만족감을 전달한다. 일반 바이퍼 V3 프로와 다르게 강력한 레드 컬러로 제작된 점도 눈길을 끈다.
마우스 자체의 스팩만 놓고 봐도 매우 우수하다.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동글이 기본 제공되고 54g에 불과한 초경량 무게를 갖춰 자유로운 무빙을 구현했다. 스위치는 '레이저 광학 마우스 스위치 3세대'를 채택해 9,000만회 클릭이 가능한 경이로운 내구성을 자랑한다. 최대 35000DPI를 지원하고 99.8%의 정확도를 구현한 '레이저 포커스 프로 옵티컬 센서 2세대'를 품은 덕분에 마우스 무빙을 정교하게 감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페이커가 선택한 이유가 납득될 정도로 강력한 스펙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소개는 PC사랑 리뷰를 참고하길 바란다.
마치며
레이저와 페이커의 협업을 통해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됐다. '바이퍼 V3 프로 페이커 에디션'과 같은 소장가치가 높은 게이밍 마우스가 새롭게 출시되기도 했으며, 레이저와 페이커의 파트너십이 연장됨에 따라 앞으로도 레이저와 페이커가 보여 줄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