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공공사가 추운 겨울에도 찾아볼만한 경기도 전통시장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양평은 예로부터 한강을 이용한 물류의 중심지였다. 전국구 보부상들의 왕래가 활발하고 대규모 상단이 한양으로 물건을 공급하던 곳으로, 1770년 무렵부터 시장이 시작됐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경기도 3대 장으로 꼽히는 양평장은 양평에서 생산한 과일과 채소, 친환경농산물, 수수부꾸미와 다양한 전 등이 특징이다.
안산역 맞은편 원곡동에는 해외 여러 나라의 이주민이 모이면서 외국인 거리가 형성됐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및 외국 국적의 동포는 약 90%인 1만8000여 명이다.
거리 전체가 커다란 국제시장으로 발전했다. 다양한 외국 음식점도 성업 중이다. 대부분 주 음식 재료와 향신료를 본국에서 들여와 현지 본연의 맛을 낸다.
잣고을시장은 올해로 개장 101주년을 맞는 가평 최대의 시장이다. 1923년 보납산 앞 개천 변에 상인들이 모이며 역사가 시작됐다.
잣고을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오일장이다. 5일과 10일에 열리는 잣고을시장은 규모가 크고 취급하는 상품도 다양하다.
두 번째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잣고을시장 가평창업경제타운, 세 번째는 장 주변의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이다.
용인중앙시장은 용인시의 대표 시장이다. 시장을 만두 떡골목, 순대골목, 통닭골목 등 상권별 골목으로 나눈 점이 특징이다.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순대 골목으로 20여 개 순댓국집이 모여있다.
이밖에도 오산 오색시장, 과천의 유일한 전통시장인 굴다리시장 등이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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