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승연이 연극 ‘꽃의 비밀’을 준비할 때 친동생인 트와이스 정연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는 연극 ‘꽃의 비밀’에 출연하는 배우 공승연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공승연은 트와이스 정연을 언급했다.
그는 “동생이 (연극 준비할 때) 도움을 많이 줬다. 연극 대사 외울 때 모니카 대사만 빼고 다 녹음을 했다. 그래서 동생보고 여기 자스민 읽어, 이런식으로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녹음을 해서 평상시에 계속 들었다. 그런데 동생이 연기를 잘 못해서 가끔 방해가 될 때 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공승연은 정연이 자신의 연기를 보고 ‘언니는 호흡이 달린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승연은 “정영주 선배님이 처음에 나오고 그 다음에 제가 등장을 하는 장면이 있다. 그걸 보고 역시 뮤지컬 배우는 다르구나, 라고 동생이 생각했다”라면서 “그런데 어쨌든 잘 봤다고 얘기는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다르지, 나는 연극이 이번이 처음인데”라며 소심하게 항변했다.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하루 동안 모두를 속여야 하는 황당무계한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연극 ‘꽃의 비밀’은 지난달 8일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해 오는 5월 1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