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예비 고3, 월별 대입 준비 방법은?

2025-02-04

학기 시작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고3 학생들은 성공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월별 필수 점검 사항을 미리 정리해봤다.

고3에 막 들어서는 시점에서는 문제 풀이보다는 기초적인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방학 때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 시험지 등을 확인하여 부족한 영역, 단원, 유형 등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

입학 전에는 기존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로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했다면 현재 본인의 상황을 바탕으로 대입 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충족이 가능한지 등을 판단해 보완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기 중에는 수업 시간에 충실해야 한다. 수업 내용이 시험 문제가 되고, 교사가 평가한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된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능 문제가 출제된다. 특히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은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궁금한 점이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독서 활동이나 발표활동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좋다.

수시에는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반영된다.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이 많지 않지만, 마지막 학기인 만큼 중요성이 크다. 약 한 달 내외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중간고사 대비 학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곧바로 6월 모의평가를 치른다. 6월과 9월에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가장 수능에 근접한 시험이며, 일부 재수생들의 유입으로 응시집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국을 기준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모의고사 시험 응시 및 채점 후 오답 분석을 바탕으로 보완학습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다. 성적표를 받은 후에는 지난 모의고사 성적을 함께 고려해 수시 및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 볼 수 있다.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12일 중 대학별 3일 이상 진행된다. 대학별 원서 마감 일정과 시간을 확인하여 불이익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9월은 모의고사, 수시 원서 접수 등으로 한창 바쁜 때이지만, 그렇다고 2학기 중간고사 준비를 대충 할 수는 없다. 올해 수시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으므로 정시와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중간고사 대비 학습은 해야 한다.

10월은 2026학년도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으로,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을 할 시기다.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 오답을 중심으로 보완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면 시간, 식단 등의 관리를 통해 최대한 수능 시간표에 맞춘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에 실시한다. 수능 응시 후 가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판단,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정확한 가채점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원한 대학 및 전형에 따라 수능 전후로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응시해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 학습 후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고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얻어 시뮬레이션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2학년 때와 달리 매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1년 동안 반드시 해야 할 주요 일정을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대입 성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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