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소 화물차 보급 확대…롯데로지스 등과 MOU

2024-10-30

환경부가 화물차 등 상용차 중심 수소차 보급 확대로 2030년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 속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수소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30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현대자동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차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업 체계 구축 차원이다.

협약식에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대표, 김용학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대표,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수소차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소 화물차 및 수소 버스 원활한 생산과 유지보수 ▲수송용 수소 적기 공급을 위한 수소 출하센터 구축·운영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 ▲수소충전소 적재적소 구축·운영 등을 추진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수소차는 약 3만7000대다. 이중 수소 화물차는 14대가 전부다 .

환경부는 환경개선 효과가 큰 수소화물차 보급을 위해 수소 상용차용 대규모 수소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제작사와 협의를 통해 정비시설도 확충하는 등 수소 화물차 보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운송용 수소 화물차 2대를 운행 중이다. 2025년까지 5대, 2026년까지 45대, 2030년까지 2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근버스와 지게차도 수소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부는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소 화물차 수요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이를 위한 행·재정 지원을 최대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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