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늘봄학교 초1 29만명 참여…내년엔 초2도 지원

2024-10-16

교육부, 2학년도 '희망인원 100% 참여·2시간 무료 프로그램' 제공

범부처 프로그램 개발에 108억원, 지자체-대학 협업에 212억원 편성

올해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29만2천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는 늘봄학교 지원 대상을 2학년까지 확대하고,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지역대학 등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늘봄학교 범부터 지원본부 회의를 열고 '2025년 늘봄학교 프로그램 협업 사업 추진계획'을 관계부처와 논의했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초등학생은 정규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올해 1학기 전국 2천963개교에서 2학기 전국 6천185개 모든 초등학교와 178개 특수학교로 확대 시행 중이다.

2학기 기준으로 희망하는 1학년 학생 29만2천명이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2시간 무료 프로그램도 제공받고 있다.

교육부는 초2도 내년부터 희망하는 인원은 100%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고, 2시간 무료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내년 늘봄학교 확대에 대비해 정부 부처, 지자체, 지역대학 등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범부처 협업 사업 예산으로 내년 108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교육, 특허청의 발명 교육 등 16개 부·처·청과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의 특색 프로그램 80종을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한다.

지자체가 대학과 협력해 지역단위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수요에 맞는 150종 이상의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212억 원을 편성했다.

20억 원을 투입해 교대, 교원대 등에서 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늘봄허브'를 구축해 학교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날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 핵심 관리 과제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2026년까지 100만명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을 2022년 8월 발표했다.

정부는 33개 핵심 관리 과제 가운데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 때 정원 증원 허용, 마이스터고 확대, 초중등 정보교육 확대 등 3개 핵심과제, 11개 세부 과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반기별로 핵심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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