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매드메이드가 반려동물 건강 연구소 ‘포옹Labs’의 두 번째 서비스로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스트레스 지수 검사’는 반려동물의 일상 속 스트레스를 수치화하여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비대면 검사 서비스다. 갑작스러운 짖음과 식욕 저하, 과도한 핥기, 예민한 행동 등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행동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나 심혈관 질환 등 장기적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트레스 지수 검사는 코르티솔 호르몬과 알파 아밀라아제, 50문항의 문진표를 통해 다각도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분석한다. 긴장, 공포 등 불편한 상황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교감신경계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는 알파 아밀라아제를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여기에 심리 및 신체 건강, 보호자 친밀도, 환경 안전성, 변화 적응력, 에너지 수준 등 5개 카테고리의 문진표를 더해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타액 분석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병원 방문과 채혈에 대한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부담도 크게 줄였다. 특히 생체리듬을 고려해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진행되는 검사와 하루 주기 패턴 분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결과는 3단계로 시각화된 스트레스 지수와 종합 점수, 생활 스트레스 상세 점수 등이 포함된 맞춤형 결과지로 제공되며, 종합 보고서와 맞춤 관리 가이드를 제공해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다.
포옹Labs는 포옹 앱 하나만으로 펫푸드에 대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8월 론칭했다. 앱으로 신청한 키트로 반려동물의 타액이나, 분변, 소변, 모발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포옹 앱 내에서 펫푸드 추천까지 가능하다. 포옹Labs 첫 번째 서비스인 식이 민감도 검사(알레르기 검사)는 출시한지 3개월 만에 1000여 마리 검사 수를 달성했다.
이대은 포옹 대표는 “각 반려동물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하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추후 다양한 건강관리 검사 서비스 확대로 데이터 기반 반려동물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옹은 ‘건강한 펫푸드의 시작’이라는 비전으로 2016년 창업해 프리미엄 자연식 사료를 선보여왔다. 영양학 수의사가 설계한 제품들은 누적 판매고 107.5톤, 재구매율 87%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반려동물 사료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