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흩어져 있던 기존 예술위 시스템 일부를 통합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된 예술인 및 작품 홍보 기능을 제공하는 '아르코 통합플랫폼'을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통합플랫폼은 예술위가 운영하던 기존 25개 사이트 중 5개 사이트를 1차로 통합하여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관련 문화예술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예술위가 보유한 문화예술 정보가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어 이용자가 겪었던 불편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운영 사이트 통합과 함께 예술위 기관 누리집, 아트누리, 문학광장, 예술극장 등 12개 사이트와의 검색 연계를 통해 약 60만건에 이르는 예술위의 모든 예술인, 작품, 공연·전시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통합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예술위 공모사업 선정 예술인의 프로필과 선정 작품 관리 기능을 마련했다. 예술인의 주요 이력과 선정 작품 발표 일정을 공개할 수 있고, 작품 발표 후 결과를 담은 작품 동영상, 이미지 등도 함께 등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선정 예술인은 본인의 예술위 선정 작품 활동을 직접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할 수 있다.
통합플랫폼 구축은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예술위 중점 추진과제로서,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예술위 전체 회원 통합이 예정되어 있고, 2026년에는 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예술인과 더불어 연구자, 기업 그리고 일반 국민까지 다양한 이용자가 통합플랫폼을 통해 방대한 문화예술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지금까지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어 찾기 불편했던 문화예술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며, "앞으로 통합 정보 규모를 늘려갈 뿐만 아니라 공모사업 신청에서부터 결과 발표 전과정을 예술인들이 통합플랫폼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하여 향후 해외 진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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