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간이 감당 어려운 초대형 투자 늘 수밖에…관련 제도 검토하라"

2025-11-04

48차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서 지시

AI 쉬운 활용 위한 교육 제공 당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공지능(AI) 분야처럼 민간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초대형 투자가 앞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공공투자 섹터를 담당할 정부의 투자기관 관련 제도를 검토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앞서 있었던 48차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국민들이 AI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교육을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개선 방안을 찾으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부처는 명확한 업무방침이 서면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당부하라고도 지시했다. 김 대변인은 "용역이나 검토 등으로 인해 시기 놓쳐서 실기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모든 정책 영역에서 지방에 인센티브를 줄 방안을 고민해 달라"며 지방 우대 정책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공공투자기관 제도 관련 이 대통령의 지시 중 구체적 사안을 묻는 언론에 "오늘은 걱 부처에서 보고할 양이 많아서 한 건 한 건 이야기할 기회는 적었다"며 "지시사항이나 지침 전달 정도였고, 구체화된 것은 차후에 다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국민의힘이 보이콧 한 것을 두고는 "이 대통령께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국민의힘이 불참했다고 전하며 "국회가 민생을 위해 전향적으로 협치의 자세로 나와주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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