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대학연합기술지주 '연합 기술지주 협의체' 결성 추진

2025-08-19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를 비롯한 전국 8개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가 협의체를 결성해 기술지주 현안인 산학협력법 개정에 공동 대응한다.

전국 8개 대학연합기술지주는 2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전국 연합 기술지주 협의체(이하 협의체)' 결성 협약을 맺고, 정관 수립, 이사회 구성 등 협의체 결성에 착수한다.

협의체 참여 8개 기술지주는 부산지역대학연합·강원지역대학연합·광주지역대학연합·대경지역대학공동·엔포유대학연합·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전북지역대학연합·포항연합 기술지주다.

협의체 결성 목적은 대학 기술사업화와 창업 관련 현안인 산학협력법 개정 등 제도 개선 공동 대응이다. 신정부 출범에 맞춰 진일보한 제도 개선을 이뤄내 지역 기술지주와 지자체, 지역 대학, 지역 산업계가 함께 하는 지역 기술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협의체 결성 후에는 제도 개선 공동 대응을 협의체 활동 1순위로 두고, 기술사업화 및 창업 관련 제도 모니터링과 정밀 진단 후 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제시한다.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한 지역 기술사업화와 창업 지원 강화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지자체 지속 지원을 위한 국책사업 공동 기획, 기술지주의 연합 연구개발(R&D) 펀드 조성, 공동 투자유치 프로그램 설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다져 나갈 방침이다.

8개 기술지주는 협의체 운영 목적과 세부 규정을 담은 정관을 수립하는대로 이사회와 산하 위원회, 사무국 등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연내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훈기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중앙 정부와 지자체 기술사업화 지원 확대에 공동 대응하고, 중장기로는 광역협력형 R&D·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해 지역 연합기술지주를 지역 공공기술 기반 창업기업 육성과 기술사업화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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