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23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 있는 벼 연구소에서 한국산 농기계 기증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은 ‘KOPIA 우즈베키스탄 다수성 벼 종자 생산 및 확대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우즈베키스탄 농업부 장관, 농업지식혁신청장 등 현지 정부 인사, 사업 참여 농업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한 농기계는 총 23만 달러 규모로 벼농사 전 주기(기초 작업, 이앙, 재배, 수확)에 투입할 수 있는 최신 한국산 농기계들이다.
KOPIA 우즈베키스탄센터는 향후 한국 농기계 전문가를 현지로 초빙, 농기계 사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산 농기계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려 우리나라 농기계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은하 농진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KOPIA 우즈베키스탄 사업 성과가 현지 정부 정책에 공식 반영된 것은 우리 농업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향후 벼 종자 보급 확대 등 우즈베키스탄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우즈베키스탄 농업부 및 벼 연구소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KOPIA 우즈베키스탄 사업 성과가 현지 정부 차원의 시범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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