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오라클, 클라우드 통합으로 AI 워크로드 가속화

2025-10-14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오라클(Oracle)과 손잡고 전 세계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및 AI 워크로드 가속화를 지원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자사의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OCI)에 네이티브 형태로 통합해 고객이 OCI 콘솔과 API를 통해 클라우드플레어의 보안·성능·복원성 기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및 OCI 환경 전반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하고, AI 워크로드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한다. 최근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IT 의사결정권자의 73%가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을 도입하고 있으며 복수의 클라우드를 결합해 활용하는 유연성이 높아지는 반면 관리 복잡성과 보안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가시성과 제어,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톰 에반스(Tom Evans) 클라우드플레어 CPO는 “AI가 업무 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위협 지형도 확장되고 있다”며 “클라우드플레어와 오라클의 시너지는 대규모 보안을 기반으로 그 격차를 메운다. 이번 통합으로 기업은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보안과 속도를 모두 확보한 통합 플랫폼에서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의 통합은 단순한 클라우드 연동을 넘어 기업의 전사적 워크로드 전반에 ‘속도·보안·가시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라클의 OCI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기업은 전 세계 분산 환경에서 지연 시간을 단축하고 대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AI 추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DDoS 공격, 봇 트래픽, 데이터 유출 등 복합적인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API 보호 및 트래픽 제어를 통해 파트너·벤더 생태계 전반의 안전한 연결을 보장한다.

데이비드 힉스(David Hicks) 오라클 북미 ISV 에코시스템 그룹 부사장은 “오라클은 핵심 워크로드를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게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조직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반에서 복원성과 성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및 AI 워크로드를 보호할 수 있다. 기업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전 과정에서 보호된다는 확신 아래 혁신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고객은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중앙화된 관리 체계로 클라우드 트래픽을 제어하고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글로벌 보안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지역의 규제 요건과 컴플라이언스 요구 사항에 대응하며 AI 시대의 멀티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신뢰성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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