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증권 파생상품 시장 개장식에서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 여야 정치권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프리미엄 시장 도약을 강조하며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코스피 4000 시대를 넘어 5000 시대 개막을 목표로 공정 시장 구축, 혁신기업 지원, 거래시간 연장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정책 일관성을 약속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훈 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회원사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지난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우리 자본시장은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AI 기반 감시 체계 구축과 불공정 거래 근절', '부실기업 퇴출 강화', '첨단 전략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 '거래 시간 연장과 단계적 24시간 거래 체계 구축'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6년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여는 원년"이라며 신뢰·주주보호·혁신·선순환을 4대 원칙으로 내세우며 주가 조작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정착과 일반 주주 보호 강화, 생산적 금융 확대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불공정 거래는 반드시 적발되고 한 번 적발되면 시장에서 퇴출된다는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며 합동 대응단의 집행 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자사주 원칙적 소각 지원, 쪼개기 상장 시 주주 보호 강화,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점검 확대 등을 통해 주주 가치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에서도 자본시장 정책 연속성에 대한 공감대가 강조됐다. 오기형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정책 중단 후 재개된 자본시장 활성화가 코스피 급등을 이끌었듯, 정권·정당과 무관한 일관된 정책이 핵심"이라며 3차 상법 개정 신속 추진과 공시·이사회 의무 강화, 스튜어드십 코드를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 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코스피가 4200선에 안착하고 시가총액과 수익률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성과"라면서도 "기업 실적과 투자 환경 개선 없이 유동성에 의존한 주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제도 개선과 장기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026년 자본시장 정책의 키워드는 '신뢰 회복'과 '주주 가치', '혁신 산업 투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압축된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정부와 거래소, 여야 모두 불공정 거래 근절과 주주 보호를 공통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기업 성장과 국민 자산 형성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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