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생일’ 르브론, 킹의 질주는 어디까지?···불혹에도 평균 23.5점 ‘펄펄’

2024-12-30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30일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제임스는 불혹에도 여전히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누비며 베테랑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이날 제임스의 40번째 생일 소식을 전하며 그가 코트에 남긴 발자취와 NBA에서의 40세 관련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AP통신은 이날 “제임스는 10대·20대·30대·40대에 걸쳐 NBA 무대를 뛴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나 북미아이스하키(NHL)에서는 있었지만 NBA에서는 최초의 일이다.

제임스는 정규리그에서 역대 5번째인 1520경기에서 역대 최다인 4만 1131점을 기록 중이다. 제임스는 올림픽 남자농구 금메달 4개를 빼고도 NBA 챔피언 4번으로 서로 다른 3개 팀에서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또 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4회로 마이클 조던(61)의 6회에 이어 두 번째다. 역대 최다인 올 NBA 퍼스트팀 13회를 수상했다.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는 “어떤 면에서 그는 자연의 괴물”이라면서 “그는 내가 만난 선수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하루도 쉬지 않는다. 그는 항상 신체의 어떤 부분을 운동한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불혹에도 여전히 경기당 평균 23.5점, 9어시스트, 7.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트리블더블만 8차례 기록했다.

AP통신은 “40세에 그런 기록이 있었다는 건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마이애미의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은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크기, 힘, 민첩성, 폭발력을 모두 합쳐서 그렇다”면서 “그가 경기 속도를 늦추고 두뇌와 지능 지수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10년은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임스는 NBA 현역 최고령이다. NBA 역대 최고령 기록은 1948년 냇 하키가 기록한 46세다. NBA 역사상 오직 마이클 조던만이 40세 이후에 40점 이상을 득점했다. 그는 40번째 생일 나흘 뒤인 2003년 2월 21일 뉴저지를 상대로 43점을 기록했다. 40세 이상 선수 중 30점 이상 기록한 것은 7경기에 불과하다. 조던이 4차례,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더크 노비츠키가 각각 1번씩 기록했다.

NBA 역대 통계에 따르면 40세 이상 선수의 경기당 평균은 6.6득점, 3.5리바운드, 1.4어시스트다. ‘아직도 청춘’인 제임스가 40세 이상 선수의 편견과 기록을 모두 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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