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2’ 연상호 감독 “‘럭키비키’한 김신록, 과감한 연기 믿고 가기로”

2024-10-21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지옥2’ 연상호 감독이 박정자 역의 김신록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연상호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지옥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에서 김신록이 과감한 연기를 펼쳤다며 “첫 촬영 뒤 컷하고 주변에서 ‘너무 과감한 거 아냐?’라며 술렁거렸다. 하지만 김신록이 럭키비키한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건 김신록을 믿고 가야한다. 럭키비키에 묻어가자’라는 판단을 내려 오케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김신록은 “감독이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프리프로덕션 때 배우들 모여서 프로덕션 미팅을 했는데, 그때 많은 걸 교감했다. 뒷풀이에서 ‘박정자를 어떻게 연기했으면 좋겠냐’고 묻자 ‘시즌1에선 안정적으로 연기했으니 시즌2에선 더 과감하게 해도 된다’고 연 감독이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촬영 끝나고 꽤 오랫동안 싸인이 없다가 한참 뒤에 ‘오케이’라고 하더라”며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모니터 앞이 술렁였다고 했다. 연 감독이 날 믿고 해보라고 하면서 신뢰를 보여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즌1과 다른 박정자의 차별성을 묻자 “시즌2의 ‘박정자’는 지옥에서 부활한 인물이다. 실시간으로 지옥을 체험하는데, 부활했다고 해서 모든 걸 해탈한 선지자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고, 이 사람의 욕망을 어떻게 발견해낼지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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