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텔레콤 "5년간 7,000억 '보안'에 투자"

2025-08-06

"전 고객 대상 보안 솔루션 무상 제공…유심 보호·암호화 완료"

"EDR·MDR 등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악성코드 제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고 이후 고객 보호와 정보보호 수준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보안 혁신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7,000억 원을 투자해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다단계 보안 체계를 완성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수준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6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고객 안심 패키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전 고객 자동 가입 유심 보호 서비스 ▲강화된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교체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더해, 군·정부기관에서도 사용하는 최고 수준의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을 전 고객에게 1년간 무상 제공하고,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는 '유심 해킹 보상 보증제도'도 새로 도입됐다.

이 본부장은 "보안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악성코드를 전면 제거하고,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EDR(엔드포인트 탐지 대응), MDR(관리형 탐지 대응)을 주요 시스템에 설치했다"며 "유심 정보도 암호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간 7,000억 원 규모의 보안 투자를 통해 보안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법적 의무를 넘어 개인정보 보호와 내부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시큐리티 프레임워크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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