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정산 지연 이슈 확산…시크 “3영업일 이내 정산 변함없어”

2025-04-01

명품 플랫폼의 잇따른 미정산 사태로 인해, 판매자들 사이에선 “과거 대형 이커머스의 정산 이슈가 또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플랫폼은 정산 지연을 넘어, PG사 및 카드사 계약 해지로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까지 겪으며 업계 전반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수료보다 정산과 결제 시스템의 구조적 안정성이 플랫폼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 계열사 ‘시크(CHIC)’는 자사의 정산 시스템과 수익금 운영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기존 판매자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대안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크는 국내 최대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CHICMENT)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공동 설립한 명품 플랫폼이다. 2022년 론칭 이후, 정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으며, 판매 수익금 역시 체계적인 관리 아래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산되고 있다.

시크는 2024년 9월 개정된 전자금융법에 따라 모든 판매 수익금을 PG사(결제대행사)의 별도 계좌로 관리하며, 플랫폼 자금과 철저히 분리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크는 구매 확정일 기준 3 영업일 이내 정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는 통상 5일 이상 소요되는 업계 평균보다 매우 빠른 수준으로, 업계 최단기 정산 시스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내부 자금 상황과 관계없이 판매자 수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체계라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크 관계자는 “정산금은 판매자의 몫이며, 이를 플랫폼 자금처럼 운용하는 구조는 근본적인 리스크가 따른다”며 “시크는 PG 기반의 구조를 바탕으로 정산금이 플랫폼을 거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해, 타사 대비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많은 판매자들이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업계 평균이 9%를 웃도는 수수료 구조와 달리, 시크는 3%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제 판매자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사태에 심각성을 느낀 시크는 4월 한 달간 ‘파트너사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플랫폼 이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다.

최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명품 플랫폼의 누적 카드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한 3758억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시크는 무려 59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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