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연 안성재 “탕수육은 ‘찍먹’···‘부먹’ 이해안돼” 찬반논쟁 시끌

2024-10-21

미슐랭 3스타 셰프이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가 중식 요리 철학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내놨다.

안성재는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탕수육 찍먹이냐 부먹이냐’는 질문에 “‘찍먹’(탕수육을 소스에 찍어 먹는 행위)”이라며 “‘부먹’(소스를 부어 먹는 행위)을 왜 먹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앵커 또한 “저도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안성재는 ‘캐비어 대 홍어삼합’ 질문에 캐비어를 골랐고 ‘김밥 대 떡볶이’ 질문에서는 김밥을 택했다.

안성재가 미슐랭 3스타 셰프이기에 그의 발언을 찬반논쟁을 낳았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찍먹’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안성재를 지지하는 댓글이 이어졌으나 ‘부먹’을 지지하는 누리꾼들로부터 항의성 메시지가 뒤따르기도 했다.

‘중식류 한식인 탕수육이지만 원조는 부먹이다’ ‘탕수육 잘하는 집은 소스에 기막하게 볶아준다. 부먹이 원조다’ ‘탕수육이 언제부터 고기튀김 메뉴가 된 것이냐’ 등 안성재의 ‘찍먹’ 소신발언에 동조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안성재는 ‘흑백요리사’에서 셰프 최현석을 심사할 당시 ‘입안에서 소용돌이 치듯 신난 표정을 지었는데 최현석 탈락을 예상한 반응이냐’는 질문에 “절대로 아니다. 최현석은 친하게 지냈던 분으로 그 분이 하는 음식을 다 좋아하진 않지만 그걸 먹었을 때 굉장히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며 “마파두부에 양고기에 샤프란에 여러 가지가 너무 들어갔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복잡해 어떻게 표현을 할까라고 하다가 손으로 이렇게 이렇게 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막 웃은 것은 다양한 말을 할 수도 있고 표현했지만 그냥 치고 빠져야 되는 프로그램이라 표현을 그렇게 한 것”이라며 “최현석이 지금 도전하는 어떤 방향이 새로운 걸 만들어 내고 재미를 주려고 하는 것이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요리사 요리는 아닌 것뿐이지 다양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안성재는 이미 제작이 결정된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제게 말씀 주신 건 없어서 모르겠다. 이제 이야기를 좀 더 나눠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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