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뱀 보고 놀란 도경완, 결국 아이들 앞 욕설을…장윤정 "상당히 실망"

2024-10-20

방송인 도경완이 아이들 앞에서 실수로 욕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장윤정은 "실망했다"고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첫 번째 주말을 맞은 연우·하영 남매가 아빠 도경완과 함께 파충류 동물원을 가는 모습이 담겼다.

동물원 구경을 하던 남매가 도경완을 찾자 그는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아이들과 함께 있던 사육사는 거대한 비단뱀을 데리고 있었다. 쉽사리 다가가지 못한 도경완은 쭈뼛쭈뼛 대며 비단뱀보다는 살짝 옆으로 비껴앉은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천연덕스럽게 비단뱀과 함께 있는 하영이는 “아빠 안물어~”라며 도경완이 직접 뱀을 만져보기를 권유했고, 옆에 있던 연우는 “아빠 이거 마사지 기계야”라며 어른스럽게 아빠를 안심시켰다. 도경완이 비단뱀을 만져보기 바로 전인 찰나. 사육사는 순간 도경완의 팔목을 낚아채 비단뱀에 가져다대는 시늉을 했다.

그 순간 놀란 도경완은 자기도 모르게 욕을 했다. 욕설은 묵음 처리됐고 도경완의 입은 모자이크로 뒤덮였다. 두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앉은 도경완은 아이들에게 "아빠가 놀라서 나쁜 말을 썼다. 이해해달라. 너희들은 쓰면 안 된다"고 했다.

이후 도경완은 비단뱀을 목에 두르고 아이들을 즐겁게 해줬지만, 장윤정은 "도경완씨에 대해서 상당한 실망을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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