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복지다] 조현준式 '효성 way' 가속…"글로벌 인재 육성"

2024-10-06

Hyosung Way 실천…'최고·혁신·책임·신뢰' 핵심가치

1대1멘토링·업무 향상 프로그램 운영 신입사원 정착률↑

"'직급별 교육체계' 통해 지속 역량 향상 지원"

흔히 '일자리가 복지'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없다면 인간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엔 더욱 그러하다. AI(인공지능)와 로봇,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자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 연중 기획으로 일자리 문제를 재조명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뉴노멀(새로운 기준)’ 시대를 맞아 일자리 변화를 들여다보고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미래 인재 양성·지원은 기업들이 가장 깊이 고민하고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사안으로 꼽힌다.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한 유무는 기업의 지속 가능 발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핵심 인재 육성은 기업 경쟁력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소재 분야 역시 예외일 수 없다.

특히 효성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사회·경제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효성의 인재관은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100년 효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조현준 회장의 경영 철학과 궤를 함께 한다. 이는 '효성웨이(Hyosung Way)'를 실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조기 적응을 돕고 있고, 다양한 교육제도로 임직원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효성웨이' 실천 가능한 우수 인재 육성

효성웨이는 그룹의 가치 체계로,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과 '최고·혁신·책임·신뢰'를 핵심가치로 삼은 그룹의 가치 체계다.

효성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 등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천하는 사람(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사람(혁신)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은 일을 열정과 끈기로 반드시 완수하는 사람(책임) △사실과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게 공정하게 일하는 사람(신뢰)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업무역량 향상을 위한 분야별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해 차세대 효성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1:1 멘토링, 사내 적응 프로그램 통해 신입사원 정착률 UP

효성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조기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그룹 입문교육을 통해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애사심을 함양한다. 이어서 각 사별로 본사 교육과 사업장 체험을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제품 및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실무 부서에 배치된 후에는 선배 지도사원과 1:1로 짝을 이루어 6개월간 진행되는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을 통해 직장생활과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역량을 쌓는다.

OJT 기간이 마무리된 후에도 담당 팀장과의 면담을 정례화하고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도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직무 전문가 육성 위해 역량 향상 프로그램 개발∙운영

효성은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향상시키며 해당 직무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무별로 체계적인 업무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각 직급 및 업무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과 실제 업무에 적용될 내용을 파악해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이론 위주의 지식 교육에서 탈피해 현업 내 다양한 사례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임원들을 대상으로는 '임원 단기 MBA과정'을 운영해 경영역량을 꾀하고 있다. 전략,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조직, 재무회계, 리더십 등 사업부 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Case Study 중심으로 학습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 매 분기마다 경영환경과 관련된 최신 Trend 특강을 개최해 경영자로서 다양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연 1회 해당직급 및 직무분야와 관련된 교육에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직급별 교육체계'를 통해 지속적인 역량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영철학 △리더십 △인문학 소양 △전문 직무역량 △기본 업무역량 등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도록 해 근무 연차가 쌓일수록 개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효성은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거둔 임직원들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는 '올해의 자랑스런 효성인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 1990년에 처음 시행된 이래 34년째 매년 이어오는 효성의 전통적인 행사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뛰어난 업무 성과와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되는 임직원을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반적 이론 위주의 지식 교육에서 벗어나 현업 내 다양한 사례를 활용한 실무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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