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투업 큰손 보니 남성 40대·여성30대...수익률 높은 '전자어음' 투자“

2025-01-23

[FETV=임종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으로 기업 공급망 금융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이하 나이스abc)가 ‘2024 NICEabc Annual Report’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리포트는 지난 한 해 동안 나이스abc를 통해 투자 및 대출이 이뤄진 상품과 고객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리포트 따르면 나이스abc는 지난해 총 3425억원의 기업 자금을 지원하며,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줬다.

대출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 순으로 자금 조달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많은 기업들이 힘든 한 해였으나, 건설 관련 업종이 가장 타격을 받아 자금 유동성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고객을 살펴보면 남성은 40대가, 여성은 30대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돼 있는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순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 보면 경기 성남시(5.24%)에 거주하는 투자고객들이 가장 많이 투자했다. 이어 경기 고양시(4.87%), 서울 서초구(4.1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객 유형별 투자 성향은 법인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고 상환기간이 짧은 매출채권 유동화 상품에 가장 많이 투자를 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상환기간이 긴 전자어음에 가장 많이 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나이스abc는 지난해 매출채권 유동화 사업을 2023년 대비 50% 이상 확대하고, B2C 금융 분야인 스탁론 상품도 신규 취급하며 사업 영역도 확장했다. 개인에게 주식매입자금을 대출해주는 스탁론의 경우 차입자의 주식 계좌 리스크관리를 위해 제휴된 RMS(리스크 관리 시스템) 기업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나이스abc는 국내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RMS 기업과 제휴를 통해 상품 안전성을 강화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일궈냈다.

올해도 NICEabc의 양적 성장 추세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해외 온투업 선진국 출장을 통해 국내 온투업의 한계 및 성장 방향을 파악하며 온투업의 활성화, 그 중에서도 기업 금융 강화 방안을 강조했다. 더불어 매출채권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금융산업의 분위기는 국내 온투업체 중 유일하게 기업 금융을 전문으로 영위하고 있는 나이스abc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나이스abc는 취급액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출채권 팩토링 및 매출채권 취급 분야 다양화 등 공급망 금융 확대와 스탁론 등 개인 금융 상품 취급 확대라는 비전을 내비쳤다. 다만 최근 부실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상품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투자 안전성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지난 한 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이스abc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들과 안정적 수익처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상품 다각화에 끊임없이 힘을 쏟았다"며 "올해도 B2B 영역에서 공급망 금융 선도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B2C 영역에서도 스탁론 등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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