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가 15일 서울 시그니엘에서 열린 '퓨어//엑셀러레이트 서울 2024' 연례행사에서 자사 플랫폼에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최신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맞춰 실시간으로 파일 서비스를 재구성, 기존 파일 스토리지 한계를 극복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실시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모든 스토리지 리소스를 최적화해 복잡한 과정 없이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말까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사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신기능 출시로 신규 고객 확보 유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기업들은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워크로드 재배치, 리소스 활용 현황 등 스토리지 환경을 실시간 관리한다. 특히 AI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IT 기업들에게 중요한 요소다.
많은 파일 스토리지 시스템이 20년 전 기술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현재의 애플리케이션 변화에 적합하지 않다. 경직된 아키텍처로 개발 효율성도 떨어진다.
그러나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서비스 중단없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며, 비용은 절감하고 운영 효율은 높였다. 업그레이드나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생기는 데이터 손실도 막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온프레미스(구축형)와 클라우드를 아우를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으며, 데이터 수명 전체에 걸쳐 데이터도 보관한다.
AI현대화와 함께 인프라 최신화는 필수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오래된 인프라 기술에서는 AI를 비롯한 신기술 개발이나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에 한계가 있다.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파일 스토리지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숀 로즈마린 퓨어스토리지 부사장은 “AI 등장으로 혁신적인 파일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고, 모든 파일 시스템에 보안 로그를 적용해서 랜섬웨어 등 보안 사고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