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4일 '설 연휴 특별 점검 기간' 지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전은 설 연휴 4일 동안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고장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 등도 확보했다.
전력 설비 고장 시 신속한 설비 복구를 위해 매일 1592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협력 회사 884개사와 함께 비상 동원 태세를 유지해 비상 상황에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아파트 등 전기 설비에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와 이동용 변압기 등 임시 공급설비를 활용해 24시간 긴급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설 연휴 동안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 설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해 왔다. 특히 이달 13~24일을 '설 연휴 대비 특별 점검 기간'으로 지정해 전국 총 1423개에 달하는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 공급 설비에 대한 점검·보강을 완료했고, 대규모 아파트 정전 시 신속 복구를 위한 지원 체계도 점검했다.
대규모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파급 영향이 큰 지역의 전력 설비 448개소를 대상으로 변압기·개폐장치의 과열 등 이상 유무를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진단했다. 또 도심지에 위치한 변전소 197개와 지중 케이블 35개소 등의 화재 취약 설비를 집중 점검해 불량 화재감지기 교체 등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 국민이 설 연휴를 밝고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기 사용과 관련해 불편이 있을 경우 국번 없이 한전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24시간 즉시 출동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