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과제 작성했다가…MIT 퇴학 당한 中 여성

2025-01-11

한 중국 학생이 챗GPT(ChatGPT)를 사용해 과제를 작성했다가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퇴학당한 일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제38회 NeurIPS 2024(신경정보처리시스템 학회)에서 MIT 미디어랩 감성컴퓨팅 연구팀의 창립자이자 디렉터 로잘린드 피카드 교수가 발표 중 학문적 부정행위로 인해 MIT에서 퇴학당한 중국 학생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사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피카드 교수가 발표 중 특정 중국 학생의 부정행위를 강조한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피카드 교수는 이후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MIT 실험실의 동료들은 옌씨의 부정행위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추가로 공개하며 그녀를 비판했다.

또한 해당 학생이 저장대학 학부 시절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옌씨는 저장대학교의 최고 영예인 '주커젼 장학금 수상자'로 알려져 있다. 이 장학금은 1986년부터 매년 학부생 12명과 대학원생 12명을 선발하여 수여되며 학문, 연구, 사회 활동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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