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초고령사회 당뇨병 증가…당뇨병 예방과 관리, 이렇게 실천하세요

2025-07-13

초고령사회 진입과 생활습관 변화로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예방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 당뇨병 진단 기준

정상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00mg/dL 미만 또는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140mg/dL 미만이다.

당뇨병은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거나,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혹은 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가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진단하게 된다.

■ 당뇨병 검사 대상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성인에게는 당뇨병 선별 검사를 권고한다.

■ 당뇨병 위험인자

당뇨병 위험인자로는 과체중 또는 비만, 복부비만, 가족력, 임신성 당뇨병 병력,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이 꼽힌다.

특히 체질량지수 23kg/m²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일 경우, 부모나 형제자매 중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했다면 주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또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고혈압 환자, HDL 콜레스테롤이 35mg/dL 미만이거나 중성지방이 250mg/dL 이상인 경우 심혈관질환 이력이 있는 경우도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공복혈당이 100~109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0%인 경우에는 매년 검사가 필요하며 공복혈당이 1110~125mg/dL 이거나 당화혈색소 6.1~6.4%이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 당뇨병 관리 방법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당뇨병 전 단계 성인에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의학 영양요법으로 당화혈색소를 0.3~2.0% 낮추고 체중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다.

첫번째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은 체중을 5% 이상 감량하고 전체 열량 섭취를 줄여야 한다. 탄수화물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55~65% 이하로 제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 콩류, 채소, 과일,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설탕이나 시럽이 포함된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커피음료, 농축 과일주스 등은 피해야 한다.

두번째, 대체당류 등 비영양 감미료는 단기간 당류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두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세번째,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 보충제나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영양소 보충제는 권고하지 않으며 혈당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품이나 식물(알로에베라, 계피, 커큐민, 돼지감자, 여주 등) 역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권고하지 않는다.

네번째,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주당 150분 이상 3일 이상 실천해야 하며 2일 이상 연속해서 운동을 쉬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한 번에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고 30분 간격으로 잠시라도 움직이거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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