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손에서 폭발?… "1도 화상까지 입었다"

2025-10-28

"고열, 퍽 소리 함께 불나… 급히 바닥으로 던져"

"그나마 방탄케이스라서 다행 … 젤리였으면 더 위험했을 것"

"공식서비스 센터 방문해 환불 받았다"

삼성전자 "고객 지원 차원에서 우선 조치… 정확한 원인 파악 중"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플러스(S25+)가 손에 들고 있던 상태에서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갑자기 핸드폰이 뜨거워지면서 불이 나기 시작해 바닥에 집어던졌다는게 피해자측 주장이다.

이같은 내용은 삼성전자의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Samsung Members)’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삼성 측은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이용자에게는 환불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디지털포스트 취재를 종합하면 26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는 한 이용자가 “손에 들고 있던 S25+에서 고열과 ‘퍽’ 소리가 나 불이 붙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충전 중이 아니었고, 급히 바닥에 던져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삼성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조사 결과 원인불명”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사용자는 댓글을 통해 “손가락에 1도 화상까지 입었다”며 “방탄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적었다. 일반 젤리 케이스였다면 더 위험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삼성멤버스는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로, 삼성 기기 사용자가 전화번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삼성전자 측에 확인할 결과 실제로 해당 사용자가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방문했고, 제품 구매 금액을 환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 지원 차원에서 환불해 드린 것은 맞다”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출시 초기부터 발열과 배터리 효율문제가 제기됐던 갤럭시 S25의 폭발사례는 삼성으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유사 사례들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리콜 등의 전사적 대응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벌써 리튬배터리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실제 이번 폭발사건은 뜻밖에도 외국 IT전문매체에서 먼저 기사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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