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구매액 한국 3배…K-핸드메이드 日 진출 본격화

2025-03-17

백패커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글로벌 앱에 일본어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며 일본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디어스는 지난 2023년 영어 버전의 글로벌 앱을 출시하며 해외 진출을 알린 바 있다. 누적 138개국 4만5000여 명의 해외 고객이 국내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들의 서비스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본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국내 고객 대비 3배를 넘어서며 아이디어스 글로벌 매출에서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동안 아이디어스는 일본 고객들로부터 현지 언어 및 결제 서비스 등의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스는 기존 글로벌 앱에 일본어 지원 및 엔화 결제 서비스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앱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전문 번역 업체과 협업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현지화 작업도 마쳤다.

아이디어스는 국내 작가들의 간편한 해외 배송과 고객 CS 응대도 지원한다. 해외 배송 대행 서비스를 통해 국내 배송 절차와 동일하게 글로벌 시장에 작품을 발송할 수 있으며, 자동 번역 기능으로 해외 고객과 원활한 상담 채팅이 가능하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은 세계 4위 약 210조원 규모라는 점과 수공예의 가치를 인정하는 소비 문화를 갖고 있어 아이디어스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거점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글로벌 매출 증대와 성장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어스는 글로벌 마켓 진출을 희망하는 핸드메이드 작가들을 위한 ‘글로벌 작가 등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출 확대를 돕기 위한 정기 교육 △직접 운영 중인 국내 물류 창고에서 합배송부터 수출입통관 해외 배송까지 전 과정 대행 △글로벌 SNS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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