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 강화에 힘 쏟고 있는 카이스트... '1세대' 우주 과학자 유지 잇는다

2024-10-10

지난 9월 우주연구원 개원... 우주 산업 생태계 확장 목표

국내 1호 인공지능 개발한 최 박사 추모식 진행... '우리별 정신' 계승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이스트는 금일(10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을 개발한 故 최순달 박사의 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은 현충탑 참배 후 국가사회공헌자묘역으로 이동해 추모 영상 시청,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과학기술 유공자 지원센터에서 유가족에게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명패’도 전달했다.

최순달 박사는 1981년 당시 한국전기통신연구소(現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초대 소장을 역임하고 당시 전전자교환기(TDX)개발을 주도해 ‘1가구 1전화’의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1989년 인공위성연구소를 설립한 지 3년 만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해 발사에 성공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는 여정’을 강조한 삶을 일군 최 박사는 과학기술 불모지라 불리던 대한민국을 인공위성, 통신 선진 강국으로 이끈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재흥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장은 “故 최순달 박사의 끝없는 도전과 개척 정신은 후대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일군 ‘우리별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 우리나라가 세계 항공우주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이스트는 지난 9월 우주 임무 및 융합·핵심 기술 연구를 위해 우주연구원을 열었다.

우주연구원은 ‘한계를 넘는 꿈의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초를 지향하고 인류 삶의 지평을 넓히는 우주 분야 연구 수행 ▲글로벌 선도 대학 우주연구 집결체로서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도전적 우주 임무 실증 및 개척을 통한 국내 우주기술 혁신 및 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여 ▲창의적 우주융합인재 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 우주개발 지원 등의 비전을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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