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대체휴일 지정 가능성, 황금연휴 실현될까

2025-08-27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오는 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며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천절(3일)부터 추석 연휴(57일), 대체공휴일(8일), 한글날(9일)에 이어 10일이 휴일로 지정되면 11~12일 주말까지 포함해 총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최근 한국은행의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로,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며, 정부가 추가적인 내수 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수 활성화 방안을 주문한 만큼, 오는 10월 10일을 포함한 연휴 확대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임시공휴일은 대통령령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되며, 보통 2주 전에는 결정되어야 실질적인 준비가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가 오는 9월 26일까지 결정을 공식화하면 실제 지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 지난 1월 27일 설 연휴 직후 지정된 임시공휴일의 경우, 해외여행은 증가했지만 국내 관광 소비는 감소해 내수 진작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또한 상시 5인 미만 사업장에는 법적 적용이 되지 않아 약 1,000만 명이 혜택에서 제외되는 한계도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월 10일이 마지막 긴 연휴의 기회인 만큼, 국민 휴식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실현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맞물려 내수 진작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대체휴일 지정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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